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툰드라 추코트카 반도의 대자연! 축치족의 숨막히는 바다짐승 사냥! | “추코트카 백야와 툰드라의 땅” (KBS 070812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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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다큐

“추코트카 백야와 툰드라의 땅”

유라시아 최동단의 추코트카 반도.
베링해를 사이에 두고 알래스카와 마주보고 있는 북극권의 툰드라 지역. 1년 중 절반이 겨울인 이곳은 유라시아에서 가장 척박한 생활환경을 가진 곳이다. 하지만 그만큼 원시 자연의 신비를 아직도 간직하고 있는 곳이기도 하다. 러시아 추코트카 반도의 주인인 축치족과 에스키모들은 고래잡이, 순록유목 등 조상들이 물려준 생활양식을 보존해오며 대자연의 질서를 거스르지 않고 살아가고 있다. KBS스페셜 취재팀은 지난 한달 동안 추코트카 반도에 머물며 대자연의 신비와 축치족의 살아 숨 쉬는 문화를 카메라에 담았다.

■ 주요내용

툰드라, 그 위대한 대자연
50cm만 파내려 가면 땅 밑이 365일 얼어있는 동토의 땅. 나무가 거의 자라지 않고 끝없는 평원이 펼쳐진 곳. 1년 중 반인 겨울이 지나면 툰드라의 땅에는 짧은 여름이 찾아온다. 여름이 되면 겨울 동안의 눈도 거의 사라지고 생명이 움튼다. 불곰은 연어를 잡아먹기 위해 툰드라의 강을 찾아오고, 얼음이 풀린 바다에는 흰고래떼들이 장관을 이룬다. 여름의 추코트카 반도는 철새들의 천국이다. 우리나라를 비롯한 아시아에서 겨울을 난 철새들이 모여드는 곳이다. 취재진이 찾은 ‘할류스키나’ 곶은 북극권의 대표적인 바다오리 서식지이다. 북극의 펭귄이라고 불리는 바다오리는 새우와 물고기 등 먹이가 풍부한 베링해에서 여름을 난다.

베링해의 고래잡이 전사들

1만 년 전 몽골리언들이 베링해를 건너기 위해 이곳에 도착한 이후, 이 땅의 주인으로 살아 온 축치족들. 해양 축치족의 생계유지 수단은 바다짐승 사냥이다. 바다코끼리와 고래가 이들의 주요 사냥감들이다.
사냥은 오로지 생계유지 목적으로만 할 수 있고, 잡힌 고기를 외부로 팔수는 없다. 추코트카 지역이 국제포경협회에서 할당받은 고래 포획수는 1년에 140여 마리. 고래고기는 이들에게 가장 소중한 식량이다. 하지만 고래잡이는 구명조끼 같은 별다른 안전장치도 없어 때로는 목숨까지도 잃을 수 있는 위험한 일이다.

올해 들어 두 번째 고래사냥이 있는 날. 오전에 바다로 나간 사냥꾼들이 저녁에 고래 한 마리를 잡아 돌아왔다. 길이 13미터, 무게 15톤의 대형 회색고래다. 우리나라 동해안에도 서식하던 회색고래는 여름에 베링해에서 가장 많이 잡히는 고래다. 잡은 고래고기는 마을 사람들이 필요한 만큼 나눠 가진다. 이 고래 한 마리로 앞으로 2~3주간 주민들이 먹고 살 것이다.

순록떼의 여름 대이동
지난 7월, 툰드라의 내륙에서는 순록떼들의 여름 이동이 한창이었다. 북극권에서는 새들 뿐만 아니라 포유류도 계절에 따라 이동을 한다. 축치족들이 방목을 해서 키우는 순록은 여름이 되면 물을 따라 서늘한 곳으로 이동한다. 더위와 모기를 피해 하루에 10킬로미터 이상을 이동하는 것이다. 축치족들은 순록을 따라 하루에 두세 번 씩 천막을 걷고 이동을 해야 한다. 순록떼들의 장엄한 대이동 풍경과 순록과 더불어 살아가는 유목민들의 삶을 따라가 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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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lollampogf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