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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파노라마 ‘한반도 야생은 살아있다 2편 – 숲속의 제왕 담비’ / KBS 20130614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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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호랑이와 표범이 없는 한반도 숲의 제왕은 담비다. 일반인들에게는 다소 생소한 동물이지만 담비는 현재 한반도 숲의 최고 포식자로 군림하고 있다.
조류에서부터 고라니, 멧돼지, 오소리 같은 대형 포유류까지 못 먹는 게 없다.
그러나 담비는 성체가 돼도 몸길이 60센티미터, 몸무게 3킬로그램을 넘지 않는다.
자그마한 얼굴에 검은 눈망울은 귀엽기까지 하다. 이렇게 작고 귀여운 담비가 어떻게 한반도 숲, 최고의 사냥꾼이 되었을까? 속리산, 오대산 등 백두대간을 넘나들며 담비를 추적한 1년여의 기록. 담비의 생태에 관한 놀라운 사실들을 확인한다.

▶ 신출귀몰한 담비와의 애타는 숨바꼭질
한 겨울, 눈이 쌓인 숲에 담비의 발자국이 있었다. 담비는 숲 곳곳에 발자국을 남겼지만 그 발자국을 쫓는 일은 여간 어려운 것이 아니었다. 4년간 담비를 추적 연구한 국립환경과학원 최태영박사 조차도 번번이 길을 잃곤 했다. 눈이 녹지 않은 길에서도 담비의 발자국이 갑자기 끊어지는 경우가 허다했기 때문이다.
하늘로 솟은 걸까? 땅으로 꺼진 걸까? 비밀은 담비의 나무타기 기술에 있었다.
묘기에 가까운 담비의 나무타기 실력. 굵은 나무둥치는 물론 가는 나뭇가지까지 자유자재로 타고 다녔으며, 하늘다람쥐처럼 나무와 나무 사이도 순식간에 점프했다. 이동 경로 24.48 ㎢ ~ 59.1 ㎢ 로 반달가슴곰에 준하는 담비. 담비는 날렵한 몸놀림으로 한반도 숲을 종횡무진 뛰어다니고 있다.

▶ 최고의 사냥꾼 담비
지난해 6월 치악산에서 담비 두 마리가 새끼 노루를 사냥하는 모습이 포착됐다.
새끼노루의 길목을 막으며 위협을 가하고 있었던 것. 담비가 최고의 사냥꾼이라는 건 흔적만으로도 확인할 수 있었다. 자신보다 몸집이 큰 고라니와 너구리, 멧돼지, 최근에는 공격성 강하기로 유명한 오소리의 털까지 담비의 배설물에서 발견됐다.
담비의 이빨자국이 선명한 꿩의 뼈도 만날 수 있었다. 한반도 숲에서 발견한 담비의 사냥실력은 가히 상상을 초월했다.

▶ 빼어난 사냥 실력엔 비법이 있다
담비의 사냥터 근처에 즐비한 발자국들. 이는 담비가 무리지어 다니며 사냥한다는 것을 의미한다. 덤불에서 발견된 꿩의 뼈와 깃털로 미루어볼 때 먹잇감을 덤불로 몰아 꼼짝못하게 한 뒤 덮친다는 것도 알 수 있다. 무리지어 다니며 지형지세를 효과적으로 활용하는 영리함이 돋보인다. 덩치 큰 녀석을 몰 때엔 역할분담도 뚜렷하다. 한 마리는 직선거리로 사냥감을 쫓고, 다른 한 마리는 사냥감을 앞질러 간 뒤 나무 위로 뛰어오른다. 사냥감이 가까이 오면 순식간에 뛰어내려 포위한다.
작은 몸집에도 숲의 제왕이 될 수 있었던 이유, 담비의 사냥비법을 공개한다.

▶ 방송 사상 최초의 담비 야생기록? 고라니를 사냥하다
지난 3월 초, 제작진은 오대산 인근에서 고라니 사체를 발견했다. 고라니 얼굴에는 무엇에겐가 물린 흔적이 또렷했고 바닥에는 핏자국이 남아있었다.
근처에서는 고라니 털이 섞인 담비의 배설물도 발견됐다. 이는 담비가 고라니를 사냥했다는 증거. 담비는 대형 포유류를 사냥할 경우 여러 차례 나눠먹는 습성을 가진다. 이곳에 다시 담비가 나타날 것으로 본 제작진은 위장막을 설치하고 기다렸다. 7시간이 흐른 뒤 드디어 모습을 드러낸 담비! 담비가 사냥한 고라니를 야무지게 뜯어먹는 장면을 포착하는데 성공했다.

▶ 지금 한반도 숲에는 담비가 살고 있다
지난 4월 제작진에게는 또 하나의 반가운 일이 있었다. 담비둥지를 발견한 것이다.
한밤중 현장에 도착해보니 고목에 난 구멍에 담비 새끼 세 마리가 있었다.
아직 눈도 뜨지 않은 어린 녀석들이었다. 제작진은 먼발치에서 조심스레 담비의 모습을 지켜봤고, 담비의 이소 장면까지 목격할 수 있었다. 담비는 한반도 숲에서 생명을 이어가고 있었다. 호랑이를 대신해 한반도의 생태계 조절자 역할을 하는 담비가 지금도 한반도 숲에 살아 있다.

※ 이 영상은 KBS파노라마 ‘한반도 야생은 살아있다 2편 – 숲속의 제왕 담비’
(2013년 6월14일 방송)입니다. 일부 내용이 현재와 다를 수 있으니 참조 바랍니다.

posted by assedlevalj