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 was never so easy to get YouTube subscribers
Get Free YouTube Subscribers, Views and Likes

최악의 위기에서 마주친 엄청난 물고기 떼! 한 마리도 놓치지 말고 잡아야 한다!┃한국에서 가장 비싼 생선 금태가 쏟아진다┃10톤 어선 원석호 만선 가자미 잡이┃극한직업┃

Follow
EBS Documentary

※ 이 영상은 2011년 9월 7일부터 8일까지 방송된 극한직업 가자미 잡이 1~2부의 일부입니다.

매일 새벽이면 울산의 대표적인 항구들은 출항하는 배들로 붐비기 시작한다. 바로 가자미를 잡기 위해서다. 우리나라에서 유통되는 가자미의 대부분은 울산의 주요 항구를 통해 어획된다. 산란기인 봄을 제외한 여름에서 겨울까지가 제철인 가자미는 일정한 곳에 모여 있지 않고 조류를 따라 계속해서 이동을 하기 때문에, 어선들 간에 지속적으로 무전 교신을 하며 어획 장소를 시시각각으로 이동한다.

원석호 선원들이 망망대해에서 파도와 싸우며 가자미를 잡는 과정을 소개한다. 무뚝뚝하지만 속정이 깊은 선원들이 잠도 제대로 자지 못한 채 힘을 모아 함께 그물을 끌어 올리면서, 뱃사람으로서 최선을 다해 조업에 전념하는 극한의 현장을 따라가 본다.



새벽 5시, 방어진항을 출발한 원석호는 중국 선원 2명을 포함한 9명의 선원을 싣고 가자미잡이에 나선다. 이들의 목적지는 방어진항에서 25마일 떨어진 해역으로 4~5시간을 달려야 도착할 수 있는 거리. 선장을 비롯한 주요 선원들이 20년 이상의 경력을 가진 베테랑들인 만큼 이들의 기대는 남다르다. 그런데 출발부터 뭔가 삐거덕거리기 시작한다. 중국 선원의 실수로 그물에 고정하는 갈고리를 제대로 걸지 못한 까닭에 소중한 그물의 일부가 바다 속으로 가라앉아 버린 것이다! 게다가 ‘물 반 가자미 반’ 이었던 예전과는 달리 그물 속으로 걸려드는 가자미의 양도 영 신통치 않은데! 원석호는 과연 성공적으로 가자미를 잡아서 육지로 돌아올 수 있을까?

가자미의 어획량이 생각보다 많지 않자 선원들은 실망을 감추지 못한다. 이처럼 가자미의 수가 눈에 띄게 줄어든 까닭은 이상저온 현상 때문이기도 하다. 가자미 서식에 적합한 온도를 갖추고 있던 바다에 냉수대가 형성이 되면서 가자미들이 눈에 띄게 줄어든 것이다. 선장은 조타실에서 어군 탐지기를 보며 실시간으로 다른 선박들과 무전 교신을 한다. 다른 지점에서 조업 중인 선박들 역시 부정적인 소식을 전해 온다. 설상가상으로 파도마저 점점 거세어지고. 집중해서 그물을 끌어올려야 하는 선원들은 갑판으로 들이치는 파도 때문에 배가 흔들려 중심을 잡기도 어려운 상황! 그렇다고 조업을 포기할 수는 없다. 선원들은 밤이 깊도록 흔들리는 배 안에서 그물을 쥐고 사투를 벌인다.

예전보다 눈에 띄게 줄어든 가자미와 함께 그물 속에는 반갑지 않은 손님도 걸려든다. 오래된 주낙이나 생활 쓰레기 등 각종 바다 폐기물이 그물과 뒤엉켜 여기저기 상처가 나기 일쑤다. 이는 원석호 선원들이 채택한 외끌이 기선저인망이라는 어법과도 관련이 깊다. 외끌이 기선저인망은 그물 양쪽에 줄을 달아 수평 방향으로 다이아몬드 형태를 그리며 바다 속을 끌듯이 어류를 잡는 방법이다. 그러다보니 암초를 비롯한 각종 장애물들에 걸려 조업이 중단되는 사태가 벌어진다. 긴급하게 그물 보수 작업을 시작하는 선원들. 이대로 가자미잡이를 포기할 수 없는 선원들은 쪽잠을 자다가도 사이렌이 울리면 벌떡 일어나 조업을 하며 밤을 지새운다.



밤새 선원들을 괴롭히던 파도가 잠잠해지자 원석호는 다시 새로운 희망을 품고 바다에 그물을 던진다. 조업 초반의 악재들은 기우에 불과했는지, 어획량은 서서히 늘어나기 시작했지만 여전히 기대에는 미치지 못하는 상태. 갑판 위에 둘러서서 나무 상자에 차곡차곡 가자미를 정리해 넣는 선원들. 가자미가 든 나무 상자는 원석호 갑판 아래의 깊숙한 창고 인 어창에 보관된다. 어창 안에 보관된 얼음 자체의 온도로 어획물은 육지에 도달할 때까지 신선하게 유지된다. 나무 상자를 어창으로 나르는 선원들의 마음에는 걱정이 떠나지 않지만, 조업 중간에 찾아오는 식사 시간은 큰 즐거움이다.

잠시 조업이 순조로워지는가 싶던 원석호에 또 다시 위기가 찾아 왔다! 파도가 잠잠해지자 이번에는 비바람이 몰아치기 시작한 것! 작업복에 달린 모자를 푹 눌러쓴 선원들은 흐릿한 시야 속에서도 투망한 그물을 끌어올리느라 안간힘을 쓴다. 그물은 달린 줄의 길이만 해도 1700~1800m에 이르며, 그물 자체만 해도 100m에 이르는 거대한 규모이기 때문에 크레인 장치를 동원해야만 끌어올릴 수 있다. 자칫 한 눈을 팔다가 안전사고로 이어질 수도 있는 상황! 게다가 비바람에 앞이 제대로 보이지 않는 상황 속에서는 더욱 더 집중해서 그물을 끌어 올려야하므로 조업의 어려움은 가중된다. 그러던 중, 갑판 위의 주요 구조물을 지탱하는 와이어마저 끊어지고 만다. 바다 한복판에서 용접을 하는 사상 초유의 사태가 발생하는데!

이대로 조업을 포기할 수는 없다. 하지만 더 이상 부진한 가자미 조업에만 매달릴 수는 없는 일! 선장은 마침내 결단을 내린다. 가자미를 잡던 해역에서 한 시간 가량을 이동해 가자미 대신에 뽈돔을 잡기로 한 것이다. 다 같은 물고기가 사는 것 같지만 바다 속은 조금만 이동해도 미묘한 조류의 변화로 어군이 판이하게 달라진다. 뽈돔잡이에 나선 원석호가 던진 그물에는 뽈돔 뿐만 아니라 대왕문어, 낙지, 아귀, 대구 등 다양한 종류의 어류들이 걸려든다. 어느덧 어창에는 가자미 100박스, 뽈돔 80박스가 차곡차곡 쌓여 가고. 계속되는 조업에 지쳐가지만 육지로 무사히 어획물들을 운반하기 전까지는 긴장을 풀 수 없다!

✔ 프로그램명 : 극한직업 가자미 잡이 1~2부
✔ 방송 일자 : 2011.09.07~08

#골라듄다큐 #극한직업 #바다 #어부 #물고기 #생선 #회 #해산물

posted by bencilahu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