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릉도 부속 섬 44개 중 가장 큰 섬으로, 면적 20만7천818㎡에 이르는 ‘죽도’.
대나무가 많고 섬이 커, 대섬이라고도 부르는 이곳에 유일한 주민은 김유곤 씨뿐이다.

60여 년 전, 울릉도에서 죽도로 건너와 밭을 일구며 삶의 터전을 마련한 김유곤 씨의 부모님.
죽도 토박이인 김유곤 씨는 부모님이 피땀 흘려 일군 죽도를 떠날 수 없어
부모님이 돌아가신 후에도 홀로 남아 죽도를 지키고 있다.

지난 2015년 늦은 나이에 대구에 살던 이윤정 씨와 결혼해 아들 민준이를 낳았지만,
지금은 교육 문제로 잠시 섬을 떠난 상태. 또 다시 김유곤 씨는 혼자 죽도를 지키고 있다.

이에 김유곤 씨의 삶을 통해 죽도가 무인도로 전락하는 것을 막기 위한 대안을 찾아보고자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