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17일) 중국 자이언트 판다보호연구센터는 격리 생활 2주 차의 푸바오 모습이 담긴 영상을 공개했습니다. 푸바오는 편안한 자세로 앉아서 죽순을 먹기도 하고, 누운 채로 죽순 껍질을 까서 먹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또 야외 방사장을 둘러보며 콧바람을 쐬기도 했는데요.
새로운 환경에 잘 적응해 나가는 푸바오의 모습에 현지 팬들은 "활기찬 푸바오 다시 본다" "적응력이 매우 뛰어나다" "격리 끝나고 만나는 날을 기다리겠다" 등 하루빨리 만날 날을 기대하고 있습니다.
중국 외문국 월간지 '중국' 인터뷰에서 쩡원 사육사가 "판다마다 적응 기간이 다르기 때문에 정확한 공개 시점은 예측할 수 없다" 말했었지만, 푸바오의 적응이 빨라지면 관객 공개 시기도 앞당겨질 수 있는 것으로 전망됐습니다.
한편, 지난 8일 '상상대로 서울'에 올라온 '푸바오 서울대공원에서 관람할 수 있게 배려 부탁합니다'라는 시민의 제안에 서울시 동물기획과 측은 "푸바오가 앞으로 지내게 될 중국 내 환경에 잘 적응하여 행복하게 살기를 기원하는 마음입니다"라며 정중한 거절 의사를 표했습니다.
(구성 : 이미선 / 편집 : 김주형 / 제작 : 디지털뉴스제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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