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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어가는 100마리 길냥이에게 생긴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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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쉼터 좋은냥이좋은사람들

2016년 동네가 도시정비구역 재개발을 시작하면서 이곳에 살던 사람들은 떠나갔습니다. 그리고 무너지는 건물 속에서 아직 떠나지못한 길고양이들은 버려지고 다치며 죽어갈 위기에 처했습니다. 그 지옥같은 광경을 보면서 저는 가만히 있을 수 없었습니다. 아이들을 살릴 방법을 찾아야 했습니다.

본격적인 철거가 진행되던 2018년에는 철거만 1년 이상 지속되었는데 그기간에 부쩍 유기묘들이 생겨났고 부상당한 길고양이들도 계속 늘어나 치료와 수술을 위해 임시보호쉼터를 재개발철거구역 중심부에 만들게 되었습니다.
철거구역 중심부에서 길고양이들의 안전한 이주를 위해 철거구역과 이주지 경계지점으로 2차 쉼터를 만들어 이동한 후 돌봄활동을 지속해왔습니다.

또한 철거가 되는 모든 주택과 건물에 혹시나 남아있을 고양이들을 매일 수색하고 구조하는 동시에 2019년에는 이주지에 재개발고양이 임시보호시설을 설치하여 돌봄 활동을 이어왔습니다. 물론 사유지 허가와 등록 모두 혼자 해결해야 했고 전기시설 설치또한 마찬가지였습니다.

쉼터와 이어지는 구름다리를 만들어 이주지 환경에 적응하는 훈련기간을 거쳤지만 방사를 할 수 없는 고양이들을 위해 2020년에 주택을 임대해 쉼터를 지속하게 되었습니다.

그 경험을 토대로 저희 지역 '재개발구역 100마리 길고양이 이주보고서' 를 작성하기도 했습니다.

제 쉼터에 사는 아이들은 길에서 사람의 손을 전혀 타지않는 길고양이들이 많아 돌봄에 어려움도 있습니다. 그리고 이제 10살이 훌쩍 넘는 노령묘가 된 아이도 늘어나 기저질환에 아파하는 경우도 많습니다. 최근 1~2년 사이에 나이들어 고양이별로 떠난 아이들도 꽤 있습니다..

2024년 현재 이곳 쉼터에 옹기종기 모여사는 40여 아이들... 나이많고 아픈 이 아이들이 자그마한 이 쉼터에서 조금이나마 편히 지내다 생을 마감할 수 있기를 간절히 바랍니다.

posted by papizgat1z