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cret weapon how to promote your YouTube channel
Get Free YouTube Subscribers, Views and Likes

전신 76% 3도 화상. 기억과의 사투! 10월 3일 그날 이후 모든 것이 달라졌다. 최악의 29중 추돌사고 서해대교 참사 (KBS 2007 방송)

Follow
KBS 다큐

▶ 2006년 10월 3일, 서해대교에서는 무슨 일이 있었나?
2006년 10월 3일 서해대교 29중 추돌사고가 발생했다. 짙은 안개로 인한 차량 충돌에 화재까지 겹쳐 불과 몇 분 사이에 사고는 걷잡을 수 없이 커졌다. 25톤과 1톤 트럭 간의 추돌로 시작된 경미한 사고가 어떻게 12명의 사망자와 50명의 부상자를 유발한 대형 참사가 될 수밖에 없었는가?

▶ 사소하게 시작된 사고가 대형 참사로 이어진 까닭은?
25톤 차량과 탱크로리 등 엄청난 무게의 대형 트럭들이 사고 현장을 차례로 덮치면서 승용차들의 피해가 더욱 컸다. 대형트럭은 대부분 생계형이란 특성상 과속이 빈번하다. 그리고 승용차에 비해 제동거리가 2배가량 더 길기 때문에 급히 브레이크를 잡는다 해도 이미 상황은 늦게 된다. 안개 속 대형트럭의 과속과 파괴력이 사고의 피해와 규모를 키운 것이다. 또, 사고를 당한 대부분의 차량은 화재피해를 입었다. 사고현장은 부서진 연료통과 차체에서 떨어져 나온 엔진들로 즐비했다. 이때 대형트럭의 충돌이 가해지면서 스파크가 일어나 화재로 번졌다.

▶ 전신 76% 3도 화상
그날로부터, 한 달 김재윤 씨(47)는 화상중환자 실에 누워있다.
그나마 온전한 허벅지와 머리 부분의 피부를 떼어내어 화상부위에 이식하는 고난이도의 피부 이식 수술. 앞으로 3차 피부이식 수술을 앞두고 있다. 매일 오전이면 시작되는 고통스러운 화상치료 화마가 지나간 흔적이 고스란히 남아있는 자신의 몸을 보면 차라리 죽고만 싶다. 그가 언제쯤 화상중환자실을 나갈 수 있을지... 그 누구도 장담할 수 없다.

▶ 기억과의 사투... 그리고 비밀
그는 그날의 악몽 같은 기억과 매일 밤 사투를 벌이고 있다.
문득 눈을 뜨면 화상중환자실에 있는 자신이 보이고 눈을 감으면 지나간 기억이 그를 괴롭힌다.
그를 지탱하는 것은 온가족이 함께하는 그날에 대한 믿음뿐... 그런 그를 살리기 위해, 가족들은 때론 자신들조차 믿기지 않는 사실을 가슴에 묻어두어야만 한다. 언제쯤 말할 수 있을까... 언제쯤 말해야 할까...

▶ 나는 살아야 한다
김재윤 씨의 막내아들 김의범(17) 가족이 함께 살던 서산 집을 떠나 삼촌 가족과 살고 있다.
주말이 되면 아빠를 면회하기 위해 서울로 올라오는 막내아들. 온몸에 붕대를 감은 채 막내아들을 기다리는 김재윤 씨
죽음보다 더한 삶이지만, 나는 의범이 아빠니까... 나는 살아야 한다.

※ 이 영상은 2006, 2007년 방영된 [그날의 비밀, 현장 재구성 서해대교 29중 추돌사고] 입니다.

#서해대교 #사고 #참사

posted by lollampogf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