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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주위에 급증하고 있는 폐지 줍는 사람들.. 대부분이 70-80대 고령자들.. 폐지 줍는 사람들의 생애사적 심층 인터뷰! (KBS 20140502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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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다큐

※ 이 영상은 2011년 2월 22일 방영된 [시사기획 KBS 10 황혼의 빈곤, 폐지 줍는 노인들] 입니다.

◆ 교통사고에 동상까지.. 폐지 수거 아니면 살 수 없다.
서울의 한 지역 정책연구소가 관악구의 폐지수거 노인 127명을 조사한 결과, 80%가 70세 이상의 고령자였다. 거의 하루도 빼놓지 않고 폐품을 주워 한 달에 버는 돈은 10만 원 미만이 32%, 10만 원에서 20만 원이 36%로 가장 많았으며 40만 원 미만이라는 응답자가 90%로 나타났다.
우리는 취재 과정에서 동상에 걸린 노인을 2명 만날 수 있었다.
유난히 추운 올 겨울 거의 하루 종일 밖에서 폐품을 줍다 보니 손과 발에 동상이 걸린 것이다. 또 거리에서 하는 일이다 보니 교통사고를 당하는 노인들도 상당하다. 우리는 폐지를 줍다 차에 치여 16주 진단을 받고 입원해 있는 할머니도 만나 심층 인터뷰했다.
하지만 폐품 수거일이 아무리 힘들더라도 손을 놓을 수가 없다.
고령이라 일자리를 주는 데도 없고 모아 놓은 재산도 없어 폐지 수거일이 아니면 살 수가 없기 때문이다.

◆ 자식 있으면 기초생활 수급자 될 수 없다?
서울시 관악구의 폐지 수거 노인 127명 대다수가 최저생계비 이하로 생활하는 절대 빈곤층에 속해 있지만 기초수급을 받지 못하는 경우가 87%에 달했다.
기초수급을 받지 못하는 가장 큰 이유는 부양의무자 제도 때문이었다.
우리나라에서 기초 수급자가 되기 위해서는 아들, 딸 등 부양의무자가 없거나 있어도 부양 능력이 없어야 한다. 하지만 현실과는 동떨어진 부양 능력 판단 기준, 재산의 소득 환산률 문제 등으로 절대 빈곤층에 속하지만 기초생활 수급을 받지 못하는 사각지대가 광범히 하게 존재하고 있다.

◆ 폐지 수거 노인 에너지 빈곤 실태 조사
시사기획 KBS 10은 서울시 관악구의 폐지 줍는 노인 37가구를 현장 방문해 에너지 빈곤 실태를 조사했다. 조사 결과 89%에 달하는 33가구가 소득의 10% 이상을 광열비로 지출하는 에너지 빈곤층에 속해 있었다.
특히 광열비로 5만 원 미만으로 지출한다고 답한 5가구의 평균 실내 온도는 11도 정도로 나타났다. 돈을 아끼기 위해 난방을 거의 하지 않거나 난방을 해도 커다란 경제적 부담을 느끼고 있었다.

◆ 폐지 줍는 노인 생애사적 심층 인터뷰
KBS 10은 에너지 빈곤 실태 조사와 함께 폐지 수거 노인 개개인에 대한 심층 면접을 실시해 이들이 살아 온 인생 이야기도 들어봤다.
한 사람 한 사람 각기 다른 인생 이야기이지만 우리는 노인들과의 인터뷰에서 몇 가지 공통점을 발견할 수 있었다. 일제시대에 태어나 한국 전쟁을 겪고 경제 고도 성장기를 지내 온 이들은 젊었을 때도 소작농이나 비정규직 등에 종사하며 가난한 인생을 살았다. 그렇다 보니 자식들 교육도 제대로 시키지 못한 경우가 많았으며 자녀들의 형편도 좋지 않아 부양을 받기가 쉽지 않은 빈곤의 대물림 현상을 발견할 수 있었다.
1980년 대 후반에 도입된 국민 연금에 가입한 경우도 거의 없고 먹고 살기도 바쁜 인생을 살아온 이 노인들에게 노후 대책은 이룰 수 없는 꿈과도 같았다.

#폐지 #삶 #빈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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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 방송 시점에 따라 현 상황과 내용이 다소 다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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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lollampogf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