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 Free YouTube subscribers for your channel
Get Free YouTube Subscribers, Views and Likes

'어버이날 특집' 다가오는 죽음 앞에 맞서는 아들의 효심 감동과 슬픔이 밀려와 휘몰아 덮치는 감정을 뭐라 히나...?오백년의 약속│EBS 특집 다큐 │알고e즘

Follow
EBSCulture (EBS 교양)

예안 이씨 충효당의 종부 권기선(95세)씨가 하나뿐인 아들에 대한 인터뷰에서 던진 첫 마디입니다. 권기선씨는 열여덟에 예안 이씨의 종손과 혼인을 했지만 남편은 핏덩이 같은 아들 하나 남기고 갑자기 세상을 뜨고 말았습니다. 그리고 이날까지 70년이 넘게 충효당을 지켜온 것입니다. 이제는 백발노인이 되어버린 아들의 보살핌을 받고 있지만 어머니의 눈에는 칠순 아들도 여전히 어린애나 마찬가지입니다. 어머니는 자나 깨나 아들 걱정입니다.

아들 이준교(70세)씨는 중앙일보 기자에서 월간미술 국장까지 지내고 은퇴한 전직 언론인입니다. 유서 싶은 가문의 종손이긴 하지만 그는 어린 시절 서울로 유학하면서 직장생활까지 너무 오랫동안 고향집 충효당과는 떨어져 살았습니다. 노모를 모시기 위해 고향으로 돌아 온 지 10년도 안된 그에게 풍산 충효당에서 종손으로 사는 일은 녹녹치만은 않습니다. 게다가 지난 겨울을 지나며 하루가 다르게 쇠약해지는 어머니를 보며 함께 할 수 있는 시간이 그리 많이 남지 않았다는 것을 뼈저리게 느끼고 있습니다.

제작진은 5월 8일 방송을 위해 한창 마무리 작업을 하던 중에 황망한 비보를 받아야 했습니다. 제작팀에게 “사진박이, 뭘 그래 맨날 찍노, 밥은 먹었나?” 하시며 당신의 손자처럼 제작진을 아껴주시던 종부께서 마지막 숨을 거두셨다는 것입니다.

올해 95세인 주인공인 예안이씨 충효당파 16대 종부 권기선씨는 지난 5월 1일 오후 5시경 경북도립안동요양병원에서 노환으로 영면에 들었습니다.

장례는 안동 지역의 전통적인 장례로 치러졌고 오는 10월 열리는 제10회 EBS국제다큐영화제에서는 아들 곁을 떠나는 권기선 종부의 마지막 꽃상여 행열까지 볼 수 있습니다.

사전제작지원을 받은 작품으로 촬영기간이 16개월에 이르는 다큐멘터리입니다. 이번 방송 이후 제10회 EBS국제다큐멘터리영화제 (EIDF2013)에서는 TV방송본(50분)이 아닌 장편으로 재편집되어, 선보일 예정입니다!

또한 이 작품은 지난 2013년 3월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에서 열린 2013 Asian Side of The Docs의 Docs in Progress 부문 총 7편 중 하나로 선정되기도 했습니다. Docs in Progress는 완성 단계에 있는 다큐멘터리의 쇼케이스를 통해 투자, 판매 계약 등이 이루어지는 글로벌 콘텐츠 마켓으로 이 자리에서 '오백년의 약속'은 노르웨이 국영방송 NRK, Al jazeera 다큐멘터리 채널 등 해외 방송사와 배급사들로부터 호평을 받았습니다.

연출자 안재민 감독은 DSLR로 장편 다큐멘터리 촬영을 처음 시도했던 촬영 감독입니다. 안재민 감독이 촬영한 방송 다큐멘터리는 MBC 창사50주년특집 [타임], SBS 창사 특집 [최후의 툰드라], [최후의 바다 태평양] 그리고 [학교의 눈물]등 이 있습니다.


또한 아시아 작품 최초로 암스텔담 국제다큐멘터리영화제(IDFA)에 장편 경쟁 부문에 노미네이트되었던 [오래된 인력거 (My barefoot friend)연출 이성규]의 촬영 감독으로 2011년 한국피디대상 촬영상을 수상한 바 있습니다.

#효자 #어버이날 #어머니 #효 #충효 #안동 #다큐 #영화제수상작 #안재민감독 #안재민 #한국피디대상 # 국제다큐멘터리영화제 #이성규 #어버이 #예안이씨 #충효당 #가족다큐 #어버이날다큐멘터리 #다큐 #감동 #슬픔 #어머니 #효부 #오백년의약속 #EBS #알고e즘

방송정보
프로그램명: 어버이날 특집 오백 년의 약속
방송일자: 2013년 5월 8일

posted by tikia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