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희 잘못이 아닌데 얼굴에 나오는 고단함과 슬픔은 왜 너희들이 떠안아야만 하는지'라고 적혀있던 공고 특이사항과
금방이라도 무너질 것 같은 표정으로 보호소에서 안락사를 앞두고 있던 '사자'

유독 사람 손을 타지 않고 구석에만 있던 사자의 모습에 속상해 눈물이 날 때도 있었지만
사자가 보호자님과 눈을 마주할 수 있을 때까지 옆에서 묵묵히 기다려주었습니다

사자와의 첫 교감, 첫 스킨십, 첫 외출
사자와 함께한 모든 처음의 순간을 잊지못한다고 하는 보호자님

시간이 흐를수록 점점 사자도 마음을 열어주었고
이제는 사람들이 아는 척 해주지 않으면 서운해하는 폭풍 애교쟁이 강아지가 되었답니다

사랑을 받아본 적이 없어 사랑을 나누는 법을 몰랐던 사자는
이제는 사랑할 줄 알고, 사랑받을 줄 아는 강아지가 되었습니다

사자의 눈부신 변화 보러가실래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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