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노가 보여준 기적을 담은 영상입니다.
평소와 다른 많이 무겁고, 아픈 이야기입니다.
촬영을 하고 편집을 하면서도
아픈 사노의 모습을 보는 게 참 힘들었습니다.
왜 더 빨리 데리러 가지 않았을까,
처음부터 큰 병원으로 갔으면 사노의 턱을
고칠 수 있지 않았을까, 후회와 미련이 남습니다.
어떻게든 살아만 달라 간절히 바랐지만
욕심이란 참 끝이 없는 것 같습니다.
마지막까지 포기하지 않은 사노에게 고맙고,
어느 시골 작은 마을의 고양이를 외면하지 않고
손 내밀어주신 많은 분들에게 감사드립니다.
제게 사노를 살려줘서 감사하다고 말씀하시지만
여러분들께서 살리신 겁니다.
지금까지 병원 한 번 데려가지 못하고
가슴속 깊이 묻어둔 아이들이 많습니다.
그로부터 몇 년이 흘렀지만
저는 여전히 작고 나약한 인간입니다.
여러분들의 도움이 없었다면
사노도 그렇게 보냈을지도 모릅니다.
그럼 또 몇 년을 끙끙 앓으며 살았겠죠,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3개월 만에 업로드하는 무책임한 유튜버지만
늘 응원 해주시고 함께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사노 잘 보살피겠습니다.
감사합니다.
#기적